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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영미!”…틈만나면 강하늘·서현우 상황극 기막힌 반전→컬링 한판 뒤집은 진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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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영미!”…틈만나면 강하늘·서현우 상황극 기막힌 반전→컬링 한판 뒤집은 진짜 웃음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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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가벼운 한 순간이 배우 강하늘과 서현우의 깊고도 유쾌한 연기에 스며들며 새로운 웃음을 피워냈다. 웃음기 띈 거리와 골목, 그 안에는 틈나면 반짝이는 두 배우의 재기발랄한 에너지가 금세 풍경을 물들였다. SBS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강하늘과 서현우가 현실을 벗어나 드라마 한 장면이 돼버리는 상황극으로 마곡동을 환히 밝혀냈다.

 

서현우가 캐리어 컬링에 돌입하며 외친 “영미! 영미!”의 한마디는 순간 현실과 드라마 경계에 선 팀킴을 소환했다. 이에 호흡을 맞춘 강하늘이 “제가 닦을게요!”라며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자 현장은 작은 경연장이 됐다. 두 배우의 자유자재 임기응변은 게임의 긴장감조차 웃음으로 뒤바꿔놓았다. 서현우는 ‘노 룩 패스’를 선보이며, “무심하게 던지는 게 진짜다”라고 외쳤고, 그 시원한 움직임 하나에 출연진은 다시금 놀라움과 웃음에 빠졌다.

“영미! 영미!”…‘틈만 나면,’ 강하늘·서현우, 캐리어 컬링→연기력 만점 상황극 폭발 / SBS
“영미! 영미!”…‘틈만 나면,’ 강하늘·서현우, 캐리어 컬링→연기력 만점 상황극 폭발 / SBS

분위기는 어느덧 숨은 재능을 발견하는 진지한 순간으로 바뀌었다. 바닥의 기울기를 세심하게 살피며 캐리어를 통과시킨 서현우의 집중력은 현장 모두를 감탄케 한 ‘신의 한 수’였다. 유재석조차 “기가 막힌다. 타자네 타짜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유재석은 비틀거리는 캐리어로 컬링계의 반전 존재감을 드러냈고, 유연석이 “그 힘든 걸 해내네요”라고 던진 한마디는 한 번 더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흔한 게임 한 판마저, 배우들의 본능적 연기와 끼가 폭발하며 상황극의 퍼레이드로 변모했다. 바퀴 굴러가는 소리마저 진심을 담아낸 예능의 마법이었고, 시청자마저 그 흥에 휩쓸렸다. 드라마와 일상이 자연스레 이어지고, 작은 캐리어로 펼치는 컬링은 어느새 예능의 진짜 재미와 힐링을 선물했다.

 

‘틈만 나면,’은 15일 저녁 9시에 SBS 채널을 통해 새로운 웃음의 틈을 선사한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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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틈만나면#서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