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코스피 3,190선 강보합”…기관 매수 전환에 변동성 방어
경제

“코스피 3,190선 강보합”…기관 매수 전환에 변동성 방어

윤가은 기자
입력

코스피 지수가 7월 17일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0.19% 오른 3,192.29에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기관의 매수 전환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번 흐름이 글로벌 금리와 기술주 업황 변화에 따른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로 출발한 후, 미국 금리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반도체 업종 약세 영향으로 한때 3,152.42까지 밀렸다. 오전 내내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강보합권으로 전환됐다.  

코스피 3,190선 강보합…코스닥 소폭 상승 마감
코스피 3,190선 강보합…코스닥 소폭 상승 마감

코스닥 지수도 6.04포인트(0.74%) 상승한 818.2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중 변동폭이 컸으나, 결국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고 글로벌 IT·반도체 업종 부진이 국내 주요 대형주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장중 하락세를 방어한 기관의 순매수 전환도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변화와 반도체 업황이 당분간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미국 연준의 금리 동향과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가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스피#코스닥#기관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