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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SK그룹,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한국 AI 기술 패권 강화 신호탄
IT/바이오

“AWS·SK그룹,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한국 AI 기술 패권 강화 신호탄

조수빈 기자
입력

AWS와 SK그룹이 손잡고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기로 밝히며, 한국 AI 산업의 지형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027년부터 울산에서 본격 운영될 예정인 이 데이터센터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컴퓨팅과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서버, 첨단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으로 무장해 국내 AI 워크로드 처리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WS와 SK그룹은 지난 20일 울산 AI 존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심장부로 한국이 도약할 기반을 다졌다. AWS가 제공하는 전용 AI 인프라 및 세이지메이커, 베드록 등 혁신적 서비스, 그리고 아마존 Q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이 결합되는 이번 데이터센터는, 기존 국내 클라우드 센터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초고속 네트워크와 초고밀도 랙 배치, 이중화된 보안 인프라를 모두 통합할 전망이다. 이로써 한국 내 데이터 주권이 한층 강화되고, AI 분야 전반에 걸쳐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AWS·SK그룹,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AWS·SK그룹,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계는 본 프로젝트가 국내 데이터주권 수호와 더불어 숙련된 기술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생태계 확장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WS는 센터 규모 및 운영 확대에 따라 7만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은 "SK그룹의 기술력과 AWS의 AI 클라우드 역량이 결합되면서, 전 산업에서 혁신의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생태계와 하이웨이 구축의 중추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번 협력이 한국의 미래 산업 지형을 새롭게 그릴 전환점임을 시사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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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sk그룹#울산데이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