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000여 명 달린 천안 마라톤”…이봉주 선수와 함께한 시민 축제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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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가 10월 2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6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천안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천안시육상연맹이 주관해 시민과 마라톤 동호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하프, 10km, 5km 건강달리기 등 코스로 나눠 진행된 대회에는 난치병을 극복한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 설계에 참여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달려 더욱 주목받았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 이건희 씨, 여자 부문 류승화 씨, 10km 남자 부문 남궁영선 씨, 여자 부문 김은아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천안시
출처=천안시

참가 접수는 10여 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행사장에는 DJ카, 디지털타투 체험, 인생네컷 포토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마라톤은 물론 문화·체험형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와 긴급 상황 대응 체계도 강화돼 참가자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많은 시민과 동호인들이 함께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천안이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마라톤이 천안의 변화와 희망을 상징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회는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스포츠 저변 확대뿐 아니라, 천안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스포츠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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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봉주마라톤대회#이봉주#천안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