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 우산 필요해진다”…삼척, 후반 강수 확대에 야외활동 주의
강원 삼척 지역의 8월 첫째 주 기상 여건이 심상치 않다. 7월 말 현재 낮 최고기온 32도, 최저 23도로 후텁지근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반 무더위와 후반 강수 가능성이 맞물리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일주일간 지역 산업현장에서는 작업 안전과 야외 활동 계획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8월 1~2일은 새벽과 낮 모두 흐리고 습한 가운데, 최저 22~24도, 최고 28~29도의 다소 안정된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3일에도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지만, 4일부터는 날이 맑아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해당 기간(4~5일) 최고기온은 32~33도로 오르면서 상온 작업장 및 야외 근로자의 열사병 위험이 커지는 국면이다.

8월 6일 이후에는 기압골 통과 영향으로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이 확대된다. 6일 강수확률은 72%에 이르며, 7~8일에도 흐리거나 오후 비가 예고돼 있다. 9일에는 다시 맑아지며, 기온은 29도~23도로 다소 내려갈 전망이나 일교차와 습도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지역 산업 현장에서는 기상 변화에 따른 설비 점검, 수방장비 확보와 더불어, 야외작업 시 폭염·뇌우 특보 발령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특히 건설, 물류 등 계절적 일감 집중 업종에서는 강수 예보 시 작업일정 조정과 전기설비·임시 구조물에 대한 추가 안전조치가 강조되고 있다.
지자체 및 산업안전기관들도 여름철 기상 급변 감안, 피해 예방 지침을 재점검 중이다. 통상 삼척 지역은 여름철 불규칙성 강한 기상 패턴이 반복돼 온 만큼, 예보와 현장 안전의 접점 마련이 실효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기상 및 산업계 전문가들은 “8월 초 삼척 일대는 무더위 속 강수 전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 대기오염, 작업환경 악화, 물류차질 등 연쇄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작업장마다 최신 예보를 수시 확인하고, 코로나19 등 질병관리까지 병행하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산업현장의 속도 차를 얼마나 좁힐지가 장기적으로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