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더 시즌즈 MC 맡은 진짜 이유”…단독 콘서트장 발언→9월 밤 뒤흔들 궁금증
가수 십센치가 올림픽 핸드볼경기장 단독 콘서트장의 숨막힐 듯 환호와 떨림 속에서 또 한 번 이정표를 세웠다. 섬세한 목소리와 특유의 존재감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온 십센치는 이날 관객 앞에서 스스로 ‘더 시즌즈’의 여덟 번째 MC로 나선다고 직접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공연의 마지막 순간, 십센치가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잇는다”며 차기 시즌 진행자로 나설 것을 알리자 장내는 놀라움과 기대로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더 시즌즈’를 통틀어 역대 최다 출연자로 손꼽히는 십센치는,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토크쇼 진행을 맡게 되며 음악 예능의 색다른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십센치는 MC 선정 소감을 전하며 “이렇게 제 이름을 걸고 진행자로 오르는 일이 너무 떨리고 설렌다”고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더불어 “9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여러분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력의 시작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계보를 이어온 ‘더 시즌즈’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깊이 있는 대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인디 뮤지션 최초 케이스포돔 단독 공연에 성공, ‘스토커’와 ‘폰서트’, ‘그라데이션’ 등 여러 히트곡과 특유의 감성으로 입증된 십센치가 MC를 맡는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십센치의 최근 대표곡 ‘너에게 닿기를’은 주요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장기간 유지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새롭게 문을 여는 ‘더 시즌즈’에서는 십센치 특유의 따스하고 진솔한 대화, 누구보다 세심한 음악적 시선이 어우러진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음악과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오랜 기다림의 밤, 이제 십센치의 손끝에서 시작될 또 다른 토크쇼의 역사가 궁금해진다. 십센치의 데뷔와 함께 할 ‘더 시즌즈’는 9월 5일 밤 KBS 2TV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