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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954억 달성에도 하락…씨에스윈드, 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5% 밀려"
경제

"순이익 954억 달성에도 하락…씨에스윈드, 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5% 밀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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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가 2025년 1분기 안정적인 재무 실적을 거두었음에도, 6월 13일 증시에서 장중 한때 51,700원을 돌파했다가 4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2,700원 하락한 -5.26% 하락률이었다. 거래량은 약 37만 주, 거래대금은 1,856억 원까지 이르러 시장의 긴장감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같은 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12만 주, 4.9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씨에스윈드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사흘 거래 중 이틀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점도 투자자 심리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출처=씨에스윈드
출처=씨에스윈드

실적 면에서 씨에스윈드는 1분기 매출액 9,019억 원, 영업이익 1,252억 원, 순이익 954억 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수익성은 영업이익률 13.88%, 순이익률 10.58%에 반영됐다. 씨에스윈드(112610)의 주당순이익(EPS)은 2,250원, PER은 7.46배, PBR은 1.67배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매수' 투자의견 평균 4.00과 목표주가 63,500원을 유지하며, 장기적 상승 여력을 평가했다.

 

글로벌 풍력 산업 성장의 기류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수급 변화는 씨에스윈드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탄력적인 재무 실적이라는 긍정 신호와, 변동성 확대라는 불확실성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선을 필요로 한다. 향후 외국인 매매 동향과 글로벌 에너지 정책 변화까지, 투자 환경의 다층적 흐름을 지켜보는 안목이 요구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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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풍력산업#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