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덕산테코피아 4.96% 상승”…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주가 강세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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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테코피아 주가가 10월 16일 장중 한때 4.96% 오르며 18,21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로 전일 약세를 딛고 반등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변화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 기준 덕산테코피아 주가는 전날 대비 860원(4.96%) 오른 18,2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17,360원, 고가는 18,350원, 저가는 17,31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약 16만 4,000주, 거래대금은 29억 원 수준을 보였다.  

출처=덕산테코피아
출처=덕산테코피아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만 주가 넘는 규모를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이어진 매도세를 일부 만회했다. 주요 매수 창구로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집계됐으며, 매도 측에서는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 보유율은 2.75%로 집계됐다.  

 

반면 실적 부진은 여전하다. 2025년 6월 기준 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7억 원, -78억 원을 기록,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501원에 머물며, 부채비율은 268.75%로 높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2%로 수익성 저하가 드러난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3배를 기록해, 시장 내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업계는 단기간 내 실적 개선 신호는 부족하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전환이 중기 투자심리에 긍정적 신호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과 재무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할 경우, 수급 변동성에 따른 단기 흐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내 중소형주 투자 수요 변화와 외국인 매매 패턴이 덕산테코피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측하고 있다. 향후 투자심리는 실적 발표 등 후속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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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테코피아#코스닥#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