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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박지후, 파란빛 여운 속 차분→새로운 시작의 문턱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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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스며든 오후의 빛이 박지후의 청아한 미소에 머물렀다. 배우 박지후는 파란빛 가디건을 걸친 채, 차분히 앉아 있는 장면에서 단순한 일상의 평온과 작은 긴장이 공존하는 순간을 보여줬다. 긴 흑발이 자연스레 어깨를 감싸고, 두 손을 조용히 모은 모습에서는 촬영장 특유의 설렘과 다가올 시작을 기다리는 아릿한 여운이 느껴졌다.
파란색 가디건과 이름표가 부착된 크로스백, 그리고 무릎 위 얇은 담요에서 공들여 꾸민 오늘과, 평온하게 기다리는 내일의 시간이 한 겹씩 쌓여 갔고 곰 인형 소품이 더해져 공간 자체가 한층 포근해졌다. 바쁜 일정 속에서 찾은 이 조용한 숨표 같은 순간은 박지후 특유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한층 또렷이 드러냈다.

박지후는 “내일”이라는 한 마디만을 남겼지만, 그 속에는 담담하지만 간절한 설렘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었다. 무엇보다 계절이 끝나가는 오후, 깊은 숨을 고르는 듯한 눈빛이 특별함을 더했다. 그녀가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다짐은 장식적인 언어 없이 담백하게 전해져,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자아낸다.
팬들은 곧바로 “내일을 응원한다”, “아름다운 일상이 계속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응답했다. 소소한 일상에 스며드는 위로와 응원은 박지후의 근황에 또 다른 색을 더했고, 차분한 스타일과 청초한 이미지는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최근 촬영 현장의 긴장감과 기대를 암시하듯 박지후는 봄의 끝자락에서 작은 다짐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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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내일#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