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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상승 속 하락세”…현대로템, 8월 11일 장중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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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상승 속 하락세”…현대로템, 8월 11일 장중 변동성 확대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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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8월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변동성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 주가는 180,3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183,500원) 대비 1.74% 하락했다. 이는 전장 대비 3,200원 낮아진 수준이다.

 

11일 시가는 179,900원으로 시작했다. 장중 한때 183,900원까지 고점을, 177,600원까지 저점을 각각 기록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비교적 넓은 주가 변동폭을 보였다. 오전 흐름에서는 시가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눈에 띄는 점은 동일업종 주가가 평균 1.48% 상승 중임에도 불구하고, 현대로템의 주가는 반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점이다. 현대로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8.66배로 업계 평균 PER(76.24배)보다 낮게 집계된다. 배당수익률은 0.11%로, 투자 매력도 측면에서는 다소 낮은 편이다.

 

이날 오전 거래량은 42만주를 넘겼으며, 거래대금은 758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19조6,674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순위 28위에 올라 있다. 시장 내에서의 위상은 여전히 견고한 편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상장주식수 1억914만2,293주 가운데 3,390만5,968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1.07%다.

 

업계에선 현대로템이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비교적 낮은 배당수익률과 PER 구간에 자리한 점이 투자심리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한다. 반면, 업종 전반의 상승세와 괴리된 주가 흐름에 대해선 원인 분석이 추가로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로템의 수급 흐름과 업계 평균치 간 이격 현상에 주목하며, “정책·경쟁요인과 연동한 시장 내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기업의 대응 사이에서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쥘지가 관심사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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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