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검정 슈트에 차오른 긴장”…악마가 이사왔다, 여름밤 존재감 압도→관객 궁금증 증폭
낮은 조명 아래, 배우 안보현이 초조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을 온몸으로 느끼는 듯했다. 가지런한 단발과 검정 슈트의 절제된 조화, 여유로운 미소 사이로 스치는 긴장감이 그의 존재감을 더욱 또렷하게 만들었다. 여름 밤 극장을 수놓는 팬들과 카메라 플래시, 그리고 안보현이 가진 내면의 이야기가 조용히 펼쳐졌다.
안보현은 어깨선이 살아있는 클래식 재킷과 세련된 스트라이프 셔츠, 깨끗이 맨 넥타이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첫 시사회를 찾았다. 날카로운 검은색 슈트와 담백한 표정, 부드러운 손짓이 조명에 어우러져 관객과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대 뒤에는 분홍빛 조명이 물들고, 영화의 긴장과 해방, 그리고 배우의 새로운 도전이 느껴지는 무드가 극장을 채웠다.

직접 남긴 글귀에는 “악마가 이사왔다 시사회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8월 13일 개봉합니다. 저희 영화 보시고 힐링 하세요”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겼다. 바쁜 스케줄 사이에서도 소중한 순간을 잊지 않고, 관객과 동료들에게 감사와 기대를 전하는 안보현의 모습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시사회를 찾은 팬들은 개봉 소식과 배우의 진솔한 인사에 따스한 마음을 보였다. “개봉일만 기다렸다”, “안보현 배우 응원해요”, “멋진 모습 기대할게요” 등, 영화와 배우를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들이 극장 안팎에 퍼졌다. 무엇보다 영화 속에서 새롭게 시도한 캐릭터와 실제 시사회에서 드러나는 절제미가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안보현은 그간의 친근한 이미지를 넘어서, 절제된 카리스마와 한층 깊어진 무드를 선보였다. 여름 극장가를 압도한 성숙함과 진솔한 교감은,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독특한 여운을 남겼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8월 13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