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왁스·이기찬, 25년 우정의 균열”…오래된 만남 추구, 설렘의 파도→진짜 로맨스 불씨
엔터

“왁스·이기찬, 25년 우정의 균열”…오래된 만남 추구, 설렘의 파도→진짜 로맨스 불씨

최동현 기자
입력

시계가 멈춘 듯했던 오래된 공간에 다시 설렘이 번지기 시작했다. 왁스와 이기찬, 25년 지기로 풋풋한 우정에서 출발한 두 사람이 ‘오래된 만남 추구’ 무대에 나란히 서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히 달라진 순간이었다. 두 사람 사이를 감도는 미묘한 분위기, 잊혀졌던 감정의 물결이 다시금 이들의 얼굴을 적셨고, 오랜 성장과 변화 끝에 마주한 감정의 파동은 한층 깊어진 인연의 의미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 ‘오래된 만남 추구’는 이영자와 황동주, 김숙과 구본승의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첫 시즌을 넘어, 한층 더 짙은 감정교차를 담아냈다. 새롭게 합류한 이형철, 이기찬, 박광재, 이상준, 왁스, 박은혜, 신봉선, 강세정 등 각기 다른 서사와 지난날의 추억을 안고 모인 출연자들은 단 하루 이틀의 시간 동안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혹은 아직 남은 여운 속에서 다시금 서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익숙한 조화, 반복된 인연이었던 관계들이 단 하나의 징표와 짧은 고백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듯, 프로그램은 출연자 모두의 감정선에 작은 균열을 만들고 있었다.

“진짜 감정이 흔들린 순간”…왁스·이기찬, ‘오래된 만남 추구’→친구 너머 설렘 예고
“진짜 감정이 흔들린 순간”…왁스·이기찬, ‘오래된 만남 추구’→친구 너머 설렘 예고

특히 왁스와 이기찬은 오랜 듀엣의 환상 호흡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사이지만, 이번 만남에서는 새로운 긴장과 설렘이 피어났다. 이기찬이 건넨 조심스러운 인사, “오늘 아름다우시네요”라는 말 한마디와, 왁스가 내보인 담백한 웃음 그리고 “마음가짐이 좀 달라지는 것 같다”는 고백은 완연히 달라진 감정의 증거였다. 지금껏 친구로만 버텨온 긴 시간 끝에서 두 사람은 결국 얼마나 달라진 관계를 맞이하게 될지, 시작점에도 끝에도 진실한 감정만이 남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개그맨 이상준과 신봉선 역시 예능에서 쉽게 넘나들었던 장난기 너머에 감춰진 진심을 조명한다. 과거 이상준이 신봉선을 ‘이상형’이라 고백했던 일, 신봉선이 “개그우먼 신봉선이 아니라 여자 신봉선으로 오고 싶다”는 굳은 다짐 등은 단순한 예능의 수사가 아닌, 보다 솔직한 감정의 서막을 알렸다. 숨기던 마음의 결, 오랜 동료 사이에 퍼지는 정서적 파동은 새로운 연인의 탄생으로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방송인 박광재는 냉철했던 이미지와 달리, 새로운 인연 앞에서 “이런 감정은 정말 오래간만”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 손을 놓고 싶지 않았다”는 진심이 담긴 고백은, 지나온 시간 동안 얼어 있던 마음에 온기가 스며드는 소중한 변화의 증거였다. 진짜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 누구라도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안기는 순간이었다.

 

이형철과 박은혜, 강세정 등 각각의 출연자 myös 저마다의 서사로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한다. 처음 예능에 도전하는 긴장, 뮤직비디오 속 오래된 파트너와의 재회, 사석에서 스친 인연이 만든 운명적 만남까지 각기 다른 인생의 단면들이 ‘오래된 만남 추구’ 안에서 다시금 엮여간다.

 

이번 시즌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 진짜 로맨스로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묻는다. 매주 월요일 밤, 왁스와 이기찬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서툰 설렘과 진심이 교차하면서, 시청자는 오래 잠들어 있던 사랑에 대한 희망과 두근거림을 새삼 느끼게 된다. 6월 16일 밤 9시 50분, KBS Joy와 KBS 2TV, GTV를 통해 선보일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지나간 시간 끝에 펼쳐지는 감정의 향연으로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왁스#이기찬#오래된만남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