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남자 관매도 여행 마지막 밤”…김상호, 진짜 눈물 넘어→이별의 힐링 밥상에 온기 번졌다
파란 하늘과 해풍 속에 열린 관매도에서 김상호, 차우민이 함께한 마지막 하루는 단순한 이별 그 너머의 시간이었다. TV CHOSUN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에서 두 사람은 섬의 품을 잠시 뒤로하고 관매도의 자연과 정을 한가득 안으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했다. 따스한 손길이 깃든 주민들과의 밤, 바다 위에서의 신비로운 절경과 해상 투어,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펼쳐진 우럭매운탕 한 상까지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
관매도의 이별은 더없이 청량한 풍경과 함께였다. 김상호와 차우민은 아침 햇빛을 받으며 관매 8경을 배로 돌고, 오직 바다 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몽환적인 절경에 시선을 빼앗겼다. 국립공원 센터장과 함께한 해상 투어는 전설과 이야기가 더해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고, 두 배우의 순수한 설렘과 웃음이 화면 너머로 전해졌다. 바다 위 첫 선상 식사에서는 즉석 우럭매운탕과 정갈한 밑반찬들이 차려졌고, 김상호는 “잔치로구나”라며 뜨거운 식욕과 행복을 표현했다. 차우민의 밝은 미소와 김상호의 환한 표정은 먹방의 본질을 넘어선 따뜻한 힐링을 남겼다.

마지막 인사를 앞두고 두 사람은 관매도 주민들을 용기 내어 집으로 초대했다. 그동안 자신들을 보살피던 섬 사람들과의 한바탕 잔치 속에서,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진심이 오갔다. 이별이 익숙해진 김상호에게도, 관매도 특유의 푸근한 정은 쉽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자리잡았다. 뒤돌아 남긴 길에는 미소와 아쉬움이 겹쳐졌다. 관매도 주민들이 건넨 “관매도 좋아?”라는 질문에 김상호는 조용히 자신만의 진심을 고백했고, 그 순간의 감정이 화면에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의 마음을 적셨다.
김상호가 32년 배우 경력에 처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선 예능 ‘제철남자’는 섬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과 진정성을 보여줬다. 13년 차 농부의 내공을 가진 김상호가 농장에서 바다로 아지트를 옮겨, 차우민과 더불어 매 순간 제철의 맛과 자연의 숨결을 나누었다. 윤계상, 박지환, 신동미, 서현우 등 개성 있는 게스트들의 등장은 풍성한 인간미와 또 다른 이야기를 보탰고, 마지막 관매도 편에서는 한결같이 따뜻하고도 진솔한 이별 에피소드가 깊이 남았다.
다도해 최남단의 진한 여운 속에, 마지막 이별의 힐링 밥상으로 시청자와 새로운 감동을 나눈 ‘제철남자’ 관매도 편은 8일 금요일 밤 10시에 TV CHOSUN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