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최준희 데이트폭력 고백”…폭풍 감량 후 달라진 자존감→더 깊어진 상처와 용기
엔터

“최준희 데이트폭력 고백”…폭풍 감량 후 달라진 자존감→더 깊어진 상처와 용기

김다영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세상을 마주했던 최준희는 자신의 이름만큼이나 따뜻했던 순간들 이면에 아픔을 숨기지 않았다. 인플루언서로 성장한 그의 SNS에는 과감하고도 담담한 고백이 올라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최준희의 진솔한 고백은 무겁지만 담담한 목소리로 이어졌고, 많은 이들이 용기 내었던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최진실의 딸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최준희는 최근 자신의 과거와 변화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살 뺀다고 인생이 바뀌냐고요? 응. 바뀜. 완전 많이”라며 96kg에 달했던 과거 사진과 감량 이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 뒤에 숨겨진 고통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최준희는 “매일 언어폭력, 데이트폭력에 시달렸다.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라는 비난과 함께 손을 휘두르던 전 남자친구의 폭력에 고통받았다”고 밝혀, 잘 드러나지 않는 상처와 아픔을 담담히 꺼냈다. 

출처=최준희SNS
출처=최준희SNS

체중 감량을 시작한 후, 그는 자신의 삶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사람 보는 눈, 나를 대하는 태도, 나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바뀐 것은 외모만이 아니라 내면의 자존감과 건강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 자신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았다.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며, 스스로를 구하고 사랑해야만 새로운 시작이 가능했다는 변화를 강조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을 위한 선택과 변화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이다.

 

한때 루푸스병 투병과 병행하며 겪었던 체중 증가, 그로 인한 심적 어려움과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며 쌓아온 끈기, 그리고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까지 솔직하게 공개해온 최준희는, 여전히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며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최준희가 전하는 내면의 변화와 자존감, 그리고 건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대중들에게 진한 여운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최준희#데이트폭력#체중감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