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14% 하락 출발”…동일 업종 내 약세 흐름
삼성SDI 주가가 10월 23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며 26만 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종가인 262,500원보다 3,000원(-1.14%) 내린 25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261,500원으로 출발한 뒤 고가 262,500원, 저가 257,000원 사이에서 5,5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16,817주, 거래대금은 302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 내 등락률이 -1.17%를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SDI는 업종 평균과 비슷한 약세 흐름이다. 삼성SDI는 코스피 시가총액 20조 9,119억 원으로 3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체 상장주식 80,585,530주 중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19,860,310주(소진율 24.65%)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0.37%다.

업계는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와 경기 둔화 우려가 대형 2차전지주 약세로 연결됐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원자재 가격 변동 등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차전지 업종 전반에 단기 조정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신산업 진출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 계기도 마련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SDI의 외국인 지분율과 시가총액 순위는 최근 2차전지 업종 내 투자심리의 온도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한 달 전과 비교해 가격 변동 및 거래량 변화폭이 줄어든 점도 주목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수급 불안이 해소되고,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3분기 실적 발표 시즌과 글로벌 업황 전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