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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예고 속 기상청 전망”…전국, 20일 장마개시→초기 집중호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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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예고 속 기상청 전망”…전국, 20일 장마개시→초기 집중호우 주의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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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서늘했던 공기 속 여름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머지않아 장마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은 20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이번 장마는 시작부터 순간적으로 퍼붓는 비와 함께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일상을 적실 것으로 보여, 일상 곳곳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시로 변하는 구름들의 행렬과 저기압이 만들어내는 다소곳한 소란이, 19일 밤 중부 내륙과 전북을 경유점 삼아 남부지방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촉촉이 적실 것이란 분석이다. 정체전선을 타고 몰려오는 비구름은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단숨에 퍼질 것이고, 22일부터는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강수의 무게가 더욱 실감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은 특히 이번 장마철에는 강수의 양과 범위가 예년보다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체전선상에서 형성되는 중규모 저기압이 곳곳에 국지적인 집중호우를 몰고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지 생활공간과 이동 경로, 가정 내외부 배수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마가 시작부터 강수의 밀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하며, 작은 하천이나 평상시 물이 잘 고이지 않던 길목 또한 예외 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확실성의 시기,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고 시민 스스로 준비하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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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장마#정체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