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 소폭 상승”…거래량 27만9,861주에 고점 162,700원 기록
11일 오후 1시 42분 기준 삼성전기 주가가 전 거래일(8일) 대비 200원(0.12%) 오른 160,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160,7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162,700원까지 고점을 경신했다. 반면 장중 최저가는 159,1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79,861주, 거래대금은 450억 4,900만 원에 달한다.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11조 9,95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47위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상황에서,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9.75배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 PER인 36.34배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이날 1.38% 상승세로 마감 예정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2,603만 1,629주로 전체 상장주식(7,469만 3,696주) 대비 34.85%의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수급의 안정적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종목별 강세도 일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가 전장부품 수요 증가와 기술 혁신 기대감 등 우호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PER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 업황과 외국인 매수 추이에 따라 주가가 추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삼성전기는 전일 미국 뉴욕증시 강세 영향과 국내 반도체, 전장 부품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시장은 하반기 기업 실적과 글로벌 금리 동향, 미중 긴장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8월 FOMC 결과, 주요 반도체 업종의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