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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과 조선 수주 기대”…STX엔진, 단기 반등에 거래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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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과 조선 수주 기대”…STX엔진, 단기 반등에 거래 활황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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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이 최근 방위산업 및 조선 부문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투자심리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6분 기준, STX엔진 주가는 전일 종가(22,200원) 대비 3.15%(700원) 상승한 22,9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23,0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오전 한때 23,200원까지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연출했고, 거래량 55만 1,601주, 거래대금 126억 1,500만 원 등 최근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최근 국내 방산과 조선 발주 확대 전망이 STX엔진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한다.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민간·공공 발주 물량 모두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STX엔진은 디젤엔진과 발전설비 등 주력 상품의 경쟁력을 토대로 방산·조선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 주력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투자업계에서는 전날 기록했던 단기 저점 대비 뚜렷한 반등폭, 기술적 지지선 확보에 따른 추가 상승 모멘텀을 주시한다. 다만, 이날 오전 고점(23,200원) 돌파에는 실패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소화가 향후 주가 등락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소형 조선업계 전반에서도 신조선 발주와 선박용 엔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부품사 주가 변동성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방위산업과 친환경 조선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지원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어, 정책적 우호 환경도 STX엔진 등 주요 사업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방산·조선 수주 시장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활황세가 국내 조선 및 방산 부품 산업 전반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향후 추가 수주 및 정책 변수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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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방산수주#조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