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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선의 무수저 고백”…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가난한 유년→배움으로 빛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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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선의 무수저 고백”…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가난한 유년→배움으로 빛난 성장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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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선이 어릴 적 가난했던 기억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겼다. 서장훈이 이끄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강윤선 대표가 책장과 학습지로 채워진 일상, 그리고 어려웠던 유년의 흔적을 담담히 전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거실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책장이 먼저 시선에 들어왔다. 강윤선 대표는 “책 제목에서 영감이 떠오를 때가 있다”며, 집안 어디서든 책이 보이도록 배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장훈이 집에서 발견한 학습지 덕분에 또 한 번 놀라움이 이어졌다. 강윤선은 “학습지 공부를 시작한 지 두 해가 넘었다”며,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한 꾸준한 공부에 대해 말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며 노력을 멈추지 않는 삶의 태도를 전했다.

EBS1·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캡처
EBS1·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캡처

서장훈이 “원래 금수저셨냐”고 묻자, 강윤선은 “전 수저가 없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사회적 상징조차 의미 없던 가난이 얼마나 깊었는지, “서울에서도 제일 가난한 동네에서 살았고, 주소가 없어 ‘산 12번지’로 통합돼 있었다”고 회상했다.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수제비를 최대한 묽게 해서 양을 늘리고, 밥도 끓여 죽처럼 먹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그는 또 “아버지는 제가 공장에 취직해 미싱을 하고, 공장장과 결혼하길 바라셨다”는 사연도 덧붙였다. 학업조차 남달랐다. “입학원서료 600원이 없어 학교를 포기해야 했고, 낮에는 급사로 일하면서 회사에 다니고 밤에는 야간학교에 다녔다”고 말해 매서웠던 현실과 그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배움에 대한 열망을 동시에 전했다.

 

책과 학습지, 남다른 자기계발로 빛을 찾은 강윤선 대표의 철학이 깊은 여운을 남긴 가운데,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EBS1과 E채널에서 방송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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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선#서장훈의이웃집백만장자#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