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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슐랭 가이드 불고기전골 향연”…양산 동면, 가마솥 풍미에 시청자 군침→맛집 비밀 직격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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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이 창가에 비치던 토요일,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의 ‘홍슐랭 가이드’ 코너는 늘 분주히 일상을 채우는 이들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양산 동면 석산리의 불고기전골 맛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한우 육수로 진득하게 우려낸 가마솥의 내음, 들끓는 전골 위에 시선을 멈춘 이들의 표정엔 기대와 설렘이 번졌다.
이번 방송은 한 그릇에 담긴 정성의 시간과 30년을 이어온 전통의 온기를 조명했다. 특히 가마솥에 고운 불을 지펴 끓인 한우 육수는 국물 한 술마다 진한 풍미를 자아냈다. 불고기전골뿐 아니라 육전물비빔면, 육전물냉면, 옛날한우갈비탕, 왕갈비탕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메뉴들이 정성스럽게 차려져 식탁에 올랐다. 향긋한 소고기 육전과 속을 가득 채운 왕만두 하나까지, 긴긴 세월이 깃든 맛은 오가는 발길을 단단히 붙잡았다.

방송은 여수 신기동 콩나물국밥, 인천 연수동 돼지국밥 등 전국의 미식 명소들도 함께 소개했지만, 이날 주목받은 건 경남 양산 불고기전골의 깊고 따뜻한 맛이었다. 오랜 세월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맛집의 전통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다.
다채로운 정보와 따뜻한 사연이 어우러졌던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 102회는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청자를 만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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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슐랭가이드#라이프매거진참좋은하루#불고기전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