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찰리커크 죽음에 눈물”…SNS 애도 물결→믿음과 충격 교차한 추모의 밤
따사로운 여운이 감돈 최시원의 SNS에는 비통한 슬픔이 번졌다.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진중한 신앙인으로 알려진 최시원은 미국 보수 정치 활동가 찰리커크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드러냈다. 최시원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REST IN PEACE CHARLIE KIRK”라는 절제된 문구와 함께 기도를 전했고, 이 순간을 감싸는 듯 미국 CCM 가수 로렌 대이글의 ‘Rescue’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공백처럼 출렁이는 애도의 마음을 노래했다.
찰리커크는 미국 보수주의와 기독교적 가치를 선명하게 대변한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뢰를 받은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였다. 삶의 현장 속에서 사회적 이슈와 신앙의 메시지를 결합해왔던 그는,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의 토론회 현장에서 비극적인 총격을 당해 세상을 떠났다. 순간의 충격 속에서도 영상에는 커크의 마지막 모습이 고스란히 남겨졌고, 미국 정치와 사회에 큰 충격과 아쉬움을 안겼다.

최시원은 평소에도 자신의 신앙이 일상과 활동의 한가운데에 있음을 드러내며 신념을 지켜왔다. 이번 추모 메시지 역시 단순한 애도를 넘어 찰리커크가 남긴 믿음과 용기를 마음 깊이 새기는 성찰의 시선으로 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위대한, 전설적인 찰리커크”라며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를 표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추모 기간을 지정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다.
분열과 치유, 신앙과 현실이 교차하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최시원이 남긴 조용한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곱씹어야 할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찰리커크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나누는 보이지 않는 위로는, 오늘날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각자의 신념과 용기가 어떻게 어우러져야 하는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