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지상방산 수출 확대 영향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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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3년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메리츠증권 발표에 따르면, 해외 수출 지역 확대와 지상방산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국내 방산과 해외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면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지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 6조 7,200억 원, 영업이익 8,57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7.6%, 158.2% 증가할 것”이라면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실적 부진을 지상방산 부문의 견조한 성과가 충분히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 베트남, 인도 등 신규 수출국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시장 기대가 회복되는 양상이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문가들은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요 제품의 인도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실적 견인의 핵심 요인으로 꼽으며, 향후 추가 수주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130만 원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의 기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정부는 방위산업 수출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규모 수주 계약에 대비한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해, 업계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질지 지속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은 수출국 다변화와 정부의 방산 수출 정책 기조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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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메리츠증권#3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