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행 확정”…한희원, kt와 재계약→포워드 전력 강화 기대감

한희원은 다시 kt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그에게 kt 소닉붐은 오랜 꿈을 이어갈 무대였다. 이번 재계약은 단순한 선수 이적의 의미를 넘어 팀과 선수 양쪽의 신뢰, 그리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함께 새긴 선택이었다.

kt 소닉붐은 26일 한희원과 3년간의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첫 해 보수 총액은 3억5천만원에 달한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그는 2018-2019시즌부터 kt와 인연을 맺었고, 195㎝의 높이와 스피드, 외곽포와 맞물린 탄탄한 수비력으로 팀 전력의 중심축이 됐다.

특히 2023-2024시즌 한희원은 경기 내내 공격과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외곽슛 능력과 전방위 활동량은 팀의 중요한 무기가 되었고, 결국 국가대표 승선까지 이뤄내며 변화의 중심에 섰다. 행보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문경은 감독 체제에서, kt의 첫 FA 우선 협상 대상이 바로 그였다는 점 역시 의미심장하다.

구단 관계자는 “남은 FA 협상도 신속히 마무리해 새 시즌 전력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희원 역시 “문 감독님이 절 원한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가왔다. kt에서 우승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크다. 구단의 믿음에 보답하며 반드시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재계약을 계기로 kt는 새 시즌 전력 재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전망이다. 추가 영입과 로스터 정비가 진행되는 동안, 한희원이 구축할 팀워크와 존재감은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전한다.

농구장 위, 훈련이 반복되는 순간마다 주어지는 무거운 책임. 승부보다 값진 동행의 의미를 새긴 한희원의 여정은, 단순한 기록 너머 팀의 정체성을 빛낸다. 한희원이 다시 뛰는 kt의 새로운 시즌 이야기는 시작을 알린다. 2025-2026시즌, 뜨거운 도전이 그의 손끝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