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성남시, 초중고 전 학년 신선 과일 급식”…8만7천여명 혜택→아동 건강·지속 여부 주목
사회

“성남시, 초중고 전 학년 신선 과일 급식”…8만7천여명 혜택→아동 건강·지속 여부 주목

문경원 기자
입력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8월, 성남시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신선한 제철 과일 급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157개 학교, 8만7천434명에 이르는 모든 학생들이 사과, 배, 수박, 토마토 등 계절을 담은 간식을 급식 시간에 받아들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한정됐던 과일 간식 정책을 전학년제로 확대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사업 시행은 2학기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시는 총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학생 1인당 월 평균 8천원의 과일 간식이 주 1~2회 지급된다. 과일 섭취 강화는 당장 성장기 건강 증진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식습관 개선과 지역 농산물 활용의 긍정적 파장도 겨냥한다. 실제로 학교별 급식 일정 및 과일 유통 방식에 따라 공급 체계와 신선도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성남시, 초중고 전 학년 신선 과일 급식
성남시, 초중고 전 학년 신선 과일 급식

시민의 활발한 의견 수렴 움직임도 눈에 띈다. 성남시는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2030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6월 30일까지 모집 중이다. 선발된 참여단은 7월부터 전문가 멘토링과 워크숍을 거쳐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현실적인 정책 제안 활동까지 경험한다.

 

성남시는 이번 과일 급식 정책과 함께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건강, 복지, 도시환경 개선의 실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급식 지원이 학생 건강에 미칠 장기적 영향, 그리고 참여 기반 행정 강화가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성남의 시도는 앞으로 다른 지자체의 아동복지, 주민참여 모델에도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성남시#제철과일급식#시민참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