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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 첫 정상 통화, ‘관세 해법’ 실마리 제시”→양국 외교에 새 기대감 고조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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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3일 만에 첫 통화로 두 정상의 각별한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약 20분간 이어진 이 대화에서 두 정상은 환대와 축하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미래로 이끄는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국내 정가와 외교가는 새로운 정부의 외교 방향을 예측하며, 양국 만족을 목표로 새 합의를 설계할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며 동맹의 깊은 신뢰를 강조했다. 두 정상은 서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정부가 긴밀하게 호흡하며 역동적인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재명–트럼프 첫 정상 통화, ‘관세 해법’ 실마리 제시
이재명–트럼프 첫 정상 통화, ‘관세 해법’ 실마리 제시

관세 이슈와 관련해서는 한미 당국이 실무 협의에서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모두 만족하는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동시에 밝혀, 구체적인 관세 해소책이 실질적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구체적 협상을 통해 신속히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경제계와 국민의 요구도 크게 반영된 행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이니만큼 더욱 자주 만나 협의하자고 환대의 말을 전했다. 두 정상은 직접 대면 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른 시일 내 다자회의나 양자 방문 기회에 만남을 추진키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직후 이뤄진 이번 통화는 역대 대통령들의 대미 외교례와 비교해도 단기간 내 조율된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문재인,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조기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동맹의 시작을 알렸다는 점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한미 관계가 어떤 변화와 실질적 진전을 이룰지 사회 각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실무 협의와 정상 차원의 논의를 병행하며, 조속한 관세 합의와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미 정상의 조기 대면 회동 추진이 현실화될지, 그 여정에 외교가의 기대와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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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한미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