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스케이프 14.73% 급등”…주가 고점 근접, 전기차 배터리 기대감 반영
미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퀀텀스케이프 주가가 25일(현지시간 기준 24일) 정규장에서 14.73% 급등하며 1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들어 시장의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퀀텀스케이프는 직전 거래일 종가 14.66달러 대비 2.16달러 오른 16.8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주가는 15.35달러에서 출발해 저가 14.93달러, 고가 16.98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가는 고점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하루 동안의 변동폭은 2.05달러에 달했으며, 거래량은 4,812만 8,241주, 거래대금 7억 7,6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95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3조 7,076억 원)에 이르렀다. 업종은 자동차, 트럭 및 오토바이 부품으로 분류된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가 3.40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52주 최고가인 19.07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재무 지표를 보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9.28배, 주당순자산(BPS)은 1.81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로 적자를 이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정규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6.79달러로 소폭 하락(0.03달러)했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퀀텀스케이프의 기술 잠재력과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퀀텀스케이프의 주가 급등은 전기차 대중화와 자체 기술 성숙도가 시장에서 높게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이 동반돼야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 내 2차전지, 배터리 종목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왔으나, 퀀텀스케이프는 52주 최고가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와 전기차 업황, 대형 완성차 기업과의 협력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트렌드가 투자 심리에 추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