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고점 갱신한 다날”…코스닥 시장서 거래량 급증
코스닥 상장사 다날이 8월 4일 장중 8,030원까지 오르며 거래량 증가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다날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7,680원) 대비 350원(4.56%) 오른 8,03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7,620원에서 출발한 다날은 한 때 8,070원까지 고점을 경신한 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날의 누적 거래량은 65만 9,655주, 거래대금은 52억 1,700만 원으로 활발한 매매 양상이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5,53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22위에 올랐다. 거래지표 측면에서 다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0.2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27.21배)을 크게 상회하며 시장 기대치가 반영된 모습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2.78%로 집계됐다.

최근 다날은 유무선 결제 시스템과 인증 시스템, 디지털 콘텐츠, 커피 프랜차이즈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결제시장 경쟁 심화와 프랜차이즈 외식시장 규모 확대가 맞물리면서 실적 및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같은 업종 대비 높은 PER은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적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PER 등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와 코스닥 시장 내 경쟁 상황이 향후 다날 주가 흐름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장중 고점 갱신과 거래량 증가는 다날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함께 변동성에 대한 경계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향후 업황 및 투자 심리의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