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복무여건 개선은 국방 최우선 과제”…안규백, 22사단 간담회서 강력 천명
장병 복무여건 개선을 둘러싼 논의가 국방부와 최전방 현장에서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동부전선 육군 22사단을 직접 찾아 초급 및 중견 간부들과 간담회를 열고, 복무여건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군 인력의 사기와 전투준비태세가 국가방위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이번 장관 메시지에 정치권과 국방 현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현장에서 안규백 장관은 "장병 복무여건 개선은 장관 제1의 목표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방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복무여건의 질이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기본토대"라고 강조하며, 급여와 복지체계 전면 재정비 방침도 재차 천명했다.

"군인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라며, "숭고한 헌신에 걸맞는 처우와 복지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안규백 장관은 이날 22사단 GOP 중대 관측소를 방문해 경계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경계작전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그는 "AI 기반 경계작전체계 구축은 군 구조 개편을 통한 스마트 강군의 문을 여는 핵심열쇠"라고 밝혔다. 감축되는 전방 경계병력은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통해 강인한 전투병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치권과 군 내부에서는 이날 안규백 장관의 현장 행보에 대해 구체적인 복지개선 로드맵, 그리고 군 구조혁신의 조기 성과가 실제 장병들의 삶에 어떻게 투영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국방예산 확대와 효율적 인력 재배치 문제가 정기국회 안보 분야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어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장병 급여·복지 제도 개선을 위한 실무작업에 속도를 내고 AI 경계체계 확산 등 국방혁신 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