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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위주 등극”…파미셀, 외국인 매수 속 상승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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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심화와 외국인 투자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파미셀은 3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17,63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89%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시가총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상장 기업 290위에 올랐고,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미셀이 최근 개장 시점 17,030원을 기록한 뒤, 장중 17,860원까지 올랐다가 17,630원에 근접한 상태로 장을 이어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업종 평균 등락률이 0.29% 상승에 그친 가운데 파미셀은 이를 크게 웃도는 주가 흐름을 보여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외국인 매수세 확대가 꼽힌다. 파미셀의 총 상장주식수 6,001만 6,964주 중 외국인 보유는 587만 1,673주로, 소진율은 9.78% 수준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1.10배, 배당수익률은 0.11%로, 성장주로서의 기대와 더불어 현금 배당 매력도 일부 부각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파미셀 같은 대표 종목이 수익성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한편 정부와 거래소 등은 코스피 상위 시총주 변동에 주목하며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 점검에 나섰다. 새로운 투자자 유입과 동반한 거래량 증가는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전문가들은 “파미셀의 꾸준한 외국인 소진율과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산업 내 경쟁 구도와 환율 변동, 글로벌 증시 연계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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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