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 가을 바다를 삼킨 시선”…조용한 객실→‘탁류’ 서사의 첫 장면
가을이 깊어갈수록 배우 최귀화의 풍경도 한층 고요해졌다. 짙은 푸른빛에 잠긴 호텔 객실, 바다로 이어지는 넓은 창이 연기자 최귀화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정돈된 머리와 따뜻한 조명의 분위기 속, 그는 묘한 침묵과 평온함을 머금은 눈빛으로 무릎 위에 조용히 손을 포갰다. 은은하게 비치는 조명, 큼직한 가죽 소재의 헤드보드, 유려하게 뻗은 유리 난간까지, 모든 요소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그의 일상을 감쌌다.
사진은 최귀화가 직접 남긴 “탁류 박서함촬영ㅋㅋ”라는 메시지로 그의 소박한 유머와 새 프로젝트를 앞둔 설렘을 동시에 전했다. 창 밖 너머 아득히 펼쳐진 가을 바다와 유리 난간 뒤로 놓인 테이블, 의자는 배우의 내면 깊숙이 번지는 시간의 결을 대변했다. 반쯤 걷힌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푸르름은 곧 시작될 ‘탁류’라는 작품과 배우의 현재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지점처럼 보였다.

팬들은 SNS를 통해 “새로운 작품 기대된다”, “바다와 함께하는 순간이 멋지다”, “박서함과의 호흡이 벌써 궁금하다” 등 감탄과 기대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조용한 가을밤, 깊어진 배우의 표정과 근황을 담은 이 사진은, 익숙했고 평범했던 일상 너머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을 암시하고 있다.
최귀화는 ‘탁류’라는 키워드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덧입히며, 창밖 바다처럼 확장된 감정선을 보여주기 위해 또다시 변신에 나선다. 침묵과 내면, 그리고 고요함이 교차하는 순간 속에서, 최귀화가 그려낼 새로운 인물과 서사가 어떤 파동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