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3,014억 원”…셀트리온, 매출·순이익 급증에 실적 개선세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이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4일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1조2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어났다. 실적 개선의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순이익은 3,319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94.7% 급증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

이번 실적 성장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주력 제품 판매 호조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 안팎에서는 셀트리온이 신약 출시와 글로벌 진출 확대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도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유보적으로 평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실적 회복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셀트리온에 집중될 것"이라며 "신제품 효과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셀트리온의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으로, 제약·바이오 업종 내 이익률 개선 흐름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지난 해에도 실적 반등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3분기에는 수익성까지 크게 끌어올린 셈이다.
앞으로 셀트리온이 연구개발 투자, 신시장 개척 등으로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및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의 구체적 수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