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문별, 이별을 환희로 춤추다”…Goodbyes and Sad Eyes 뮤비→솔로 감성 폭발
엔터

“문별, 이별을 환희로 춤추다”…Goodbyes and Sad Eyes 뮤비→솔로 감성 폭발

한채린 기자
입력

밝고 자유로운 미소로 뮤직비디오의 문을 연 문별은 이별의 순간조차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감성으로 물들였다. ‘Goodbyes and Sad Eyes’ 티저가 공개되자, 문별은 담담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터널을 배경으로 마주한 감정의 응어리와, 캐리어를 들고 홀가분하게 걸어 나가는 그 역설적인 장면이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곡 분위기 역시 문별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단단한 보이스와, 중독성 강한 기타, 드럼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근래 보기 드문 음악적 흡입력을 만들어냈다. 퍼포먼스 디렉터 제이릭과 함께 완성한 이번 안무는 확실한 포인트를 지녔다. ‘완벽한 Goodbye / Don't give me those sad eyes’라는 가사에 맞혀 손을 흔들고, 이내 짧은 눈물의 동작으로 감정을 빛과 그림자처럼 오가게 했다. 군무와 솔로 댄스가 자연스럽게 교차하며, 밝은 에너지 속 이별의 순간에 담긴 해방감을 극적으로 드러냈다.

“문별, 직관적 퇴장으로 빛났다”…‘Goodbyes and Sad Eyes’ MV 퍼포먼스→완성형 웰메이드 예고 / 알비더블유
“문별, 직관적 퇴장으로 빛났다”…‘Goodbyes and Sad Eyes’ MV 퍼포먼스→완성형 웰메이드 예고 / 알비더블유

문별은 미니 4집 ‘laundri’의 전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깊어진 음악 세계와 고유의 감정을 앨범 곳곳에 녹여냈다. 세탁의 과정을 삶의 다양한 감정에 비유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Goodbyes and Sad Eyes’를 비롯해 8곡으로 구성됐다. 이전보다 한층 견고해진 문별만의 솔로 색채가 ‘laundri’ 전반에서 섬세하게 그려지며 듣는 이의 공감을 이끈다.

 

무엇보다도 신곡의 뮤직비디오에서 문별은 이별이라는 감정의 결에 무겁지 않은 키치한 해석을 더했다. 감정의 전환점마다 긍정적인 태도와 자유로운 에너지로 퍼포먼스를 채워가며, 웰메이드 뮤직비디오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완성도 높은 준비와 솔직함의 진가를 한껏 드러낸 문별이 뮤비 전체 공개 이후 어떤 감각적 메시지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별의 네 번째 미니앨범 ‘laundri’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정식으로 만날 수 있다.

한채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문별#goodbyesandsadeyes#laund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