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1,387.80원 소폭 상승”…미 달러 강세에 영향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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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월 16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1,387.8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0.30원, 약 0.02% 오른 수치로, 최근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중 최저 1,377원, 최고 1,388.70원을 기록하며 연중 고점 부근까지 치솟았다.
하나은행 시세에 따르면, 달러 현찰 매입가는 1,412.08원, 매도가는 1,363.52원으로 나타났다. 은행 간 송금 시에는 보낼 때 1,401.40원, 받을 때 1,374.20원이 적용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견고한 경기 지표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기대감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당분간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외환시장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며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신중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환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시장 안정 조치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1,400원선 돌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향후 수출입 경기 흐름과 미 연준의 정책 방향이 환율 추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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