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런웨이서 뜨거운 기품”…한복상점 찬란함→‘화려한 날들’ 컴백을 부르다
찬란하게 펼쳐진 런웨이 위에서 정일우는 부드러운 미소와 단단한 카리스마로 ‘2025 한복상점’의 개막을 알렸다. 압도적 자태로 한복의 정중함을 온몸에 담은 정일우는, 조명 아래에서도 전통이 지닌 우아함을 세련되게 표현하며 오랜 시간 관객의 마음을 물들였다. 화려한 쇼의 한가운데에서 그는 진한 존재감을 선명히 각인시켰다.
국내 유일의 한복 박람회로 알려진 ‘2025 한복상점’은 올해도 ‘사계지락’이라는 주제 아래, 사계절이 빚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그 너머의 의미까지 조명했다. 특별출연 모델로 무대를 완주한 정일우는 조선시대 구의 재현품을 입고, 고전미와 현대적 세련미가 공존하는 절제된 워킹으로 또 한 번 한복 핏의 진가를 증명했다.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야경꾼 일지', '해치'에 걸쳐 사랑받아온 그의 한복 연기는, 이번 쇼에서 더욱 농익은 카리스마로 피어났다.

런웨이에는 권유리와의 호흡도 더해졌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권유리와 세 번째 무대를 함께하는 정일우는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합으로 런웨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두 사람의 고운 발걸음과 깊은 표현력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고, 관객들은 이들의 멋에 박수와 감탄으로 화답했다.
정일우는 최근 베트남에서 공개된 한·베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서 특별출연해 글로벌 인기도 재확인했다. 이어 국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무대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비롯된 한복의 우아함은, 드라마와 문화행사 등에서도 남다른 연기력과 세련된 감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정일우는 곧 방영될 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주인공 이지혁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겉으론 유쾌하고 화려하지만 현실과 내면적 고민 속에서 성장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한층 깊어진 연기와 서사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화려한 날들’은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정일우가 평면을 넘어 얼마나 깊은 감정선으로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