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벨리, 15살 중저음 스웨그”…YG NEXT MONSTER 첫 무대→새 계보 기대감 폭발
밝은 조명과 음악이 교차하는 순간, 신인 이벨리의 중저음이 무대 위에 감정을 가득 채웠다. 15살 소녀가 선사한 자유로운 래핑과 절제된 제스처, 그리고 미묘하게 피어나는 미소는 곧 관객들 마음을 붙잡았다.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YG 걸그룹 ‘YG NEXT MONSTER’의 첫 신호탄이 되는 무대였다.
이벨리는 이날 Doechii의 ‘Nosebleeds’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며, YG 특유의 힙합 감성을 진하게 드러냈다. 무대 위에서 풍성한 표정 연기와 스타일리시한 동작, 리듬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루브 안에서 15세답지 않은 완성형 압도력을 보였다.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는 래핑, 그 안에 담긴 에너지와 섬세함이 조화를 이루며 좌중을 완전히 매료시킨 것이다.

무엇보다 이벨리의 또렷한 중저음 보컬은 곡 전체를 단단히 받쳤고, 펑크한 힙합 스웨그로 세련된 분위기를 형성했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번 라이브 퍼포먼스는 단숨에 글로벌 팬들의 탄성과 지지를 받았다. 발랄한 비주얼과는 달리, 랩과 리듬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능숙한 음악적 역량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벨리가 보컬, 랩, 3개 언어를 아우르는 올라운더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데뷔 전부터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하이틴 멤버로 각인되고 있다. 앞으로 이벨리를 시작으로 4인조로 구성될 차기 걸그룹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며, 실력 기반 멤버별 개성을 중점적으로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와 마찬가지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 어떤 색채와 영향을 확장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누구보다 먼저 계단을 오르듯 무대에 오른 이벨리는 나이의 경계 없이 음악 안에서 자유로움을 증명했다. 반복되는 후렴 구간 사이, 곁들여진 손짓과 담백한 미소, 그리고 자신감 가득한 표정이 다음 멤버를 기다리게 만든다. YG NEXT MONSTER의 두 번째 이야기는 앞으로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