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재명 국민추천제 열기 폭풍처럼…장·차관 후보 7만4천건 쇄도→검증 착수로 긴장감 증폭”
정치

“이재명 국민추천제 열기 폭풍처럼…장·차관 후보 7만4천건 쇄도→검증 착수로 긴장감 증폭”

조현우 기자
입력

장마전선이 서울을 휩쓰는 듯 국민의 열띤 참여가 이어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내각의 그림을 완성해가고 있다. 첫 내각 구성에 앞서 이재명 정부가 도입한 '국민추천제'가 마감시점까지 7만4천여건의 추천을 기록하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가 오늘 오후 6시 마감된다"면서 추천 참여 열기를 전하며, “인기 투표가 아닌 만큼 추천 횟수보다 사유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국민주권' 확립을 상징하는 첫 관문으로, 이번 내각 인선에 폭넓은 민심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실험적 시도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인사혁신처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 공식 SNS와 전자우편 등 다양한 창구를 열어 장·차관 후보자와 주요 공공기관장 후보 추천을 받아왔다. 

이재명 국민추천제 열기 폭풍처럼…장·차관 후보 7만4천건 쇄도→검증 착수로 긴장감 증폭
이재명 국민추천제 열기 폭풍처럼…장·차관 후보 7만4천건 쇄도→검증 착수로 긴장감 증폭

추천이 쇄도하는 만큼, 대통령실은 철저한 검증 절차를 약속했다. 접수 마감 직후 추천사유와 배경을 중점 심사해 내각 인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후 최종 명단이 발표될 전망이며, 추천된 인재들은 비록 당장 임용되지 않더라도 인재 데이터베이스에 엄격한 검증을 거쳐 등재돼 향후 인사풀로 활용될 계획이다.

 

셀프 추천이나 조직적 동원의 우려에 대해 대통령실은 “자천이라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추천이 많다고 곧 임명되는 것이 아니며 신중한 검증 과정을 거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민정수석 공석 논란에 대해서는 “인선이 진행 중이고, 균형인사제도비서관실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동향을 밝혔다.

 

또한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별정직 공무원들의 면직 절차를 묻는 질문에는,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급여 수령만 지속된다면, 면직은 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치권과 국민의 시선이 모두 쏠린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 '국민추천제'라는 생경한 실험이 새로운 인사 혁신의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본격적인 검증과정에 착수하며, 정부 주요 인선은 향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재명#강유정#국민추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