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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버들, 괌서 일본 오키나와로 북상”…기상청, 새 이동 경로 발표
사회

“11호 태풍 버들, 괌서 일본 오키나와로 북상”…기상청, 새 이동 경로 발표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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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버들의 이동 경로가 새롭게 발표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오후 4시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버들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북쪽 약 790km 부근 해상에 위치했다. 9일 오전 3시에는 괌 북쪽 약 880km 부근,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괌 북북서쪽 약 940km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3시 태풍 버들이 괌 북북서쪽 약 1,070km 부근에 도달하고,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20km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11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동쪽 약 730km, 12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약 520km, 13일 오후 3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00km 부근으로의 이동이 예측된다.

기상청
기상청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버들의 진로가 하루에도 수차례 변화하고 있어, 추가 예보와 정보를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버들은 한반도가 아닌 일본 오키나와와 타이완 방향으로의 북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버들을 포함해 총 11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작년엔 26개의 태풍이 발생했던 바 있다. 한편, 태풍의 정확한 영향권은 당분간 더 지켜봐야 하며, 당국은 진로와 세력 변화에 맞춰 후속 발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최신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향후 영향에 대비해 추후 지침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이동에 따른 항공편과 해상 교통, 여행 계획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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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태풍버들#기상청#오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