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서 81억 원 수출 상담”…K-뷰티 중소기업 진출 박차
성남시가 10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코스모뷰티 2025’에 참가해 557만 달러(약 81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60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석하고, 1만5,000여 명의 뷰티 전문가와 바이어가 방문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성남시는 지역 뷰티·미용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성남관’을 구성해 총 201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약 13억 원 상당의 해외 계약이 추진되는 등 K-뷰티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현지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참가 기업들은 라운드얼스 등 뷰티 디바이스,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성남시의 이번 글로벌 박람회 참가가 지역 중소 뷰티기업의 해외 진출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건수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수출 가속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성남시는 수출상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도록 전시회 종료 후에도 계약 연계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등 맞춤형 사후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는 흐름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기업의 적극적 동반 진출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성남시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춘 판로 확대 정책을 이어가며, 향후 추가적인 수출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에서는 성남시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이 지역 뷰티산업 성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