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 유리벽 건너 파문”…MBN ‘퍼스트레이디’ 정적 속 폭풍→심장 뛰는 서사 예고
흐릿한 유리벽을 사이에 둔 공간에서 신소율의 눈빛은 말없이 대립과 결의를 그렸다. 흰색 드레스 위에 펼쳐진 펄 장식 케이프, 단정히 넘긴 웨이브 헤어,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꼬아 앉은 다리. 이 모든 디테일이 단숨에 그녀의 내면, 그리고 역사의 한 장면을 응축해낸다. 무거운 회색빛 조명이 드리운 실내에서, 신소율은 수트를 곧추세운 남성과 대본을 응시하는 기자와 맞선다. 그 사이 공기는 서늘하고, 세 인물의 시선은 치열하게 교차하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심리전을 예고한다.
새롭게 공개된 사진은 단순한 포즈 너머로, 퍼스트레이디의 굳건함과 이면에 숨은 갈등까지 고요히 퍼뜨린다. 공간을 가르는 시선, 그리고 서로 다른 욕망이 닿는 찰나에 긴장이 극대화된다. 신소율은 “20250924_시작, MBN 수목드라마 오늘 밤 10시 20분에 만나요 저는 MBS 기자이자 앵커 손민주입니다: 대통령에 당선 인사 현장에서 당선인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퍼스트레이디. 사랑과 권력의 충돌. 그 배경에서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지고 선택을 하는 이들의 욕망과 갈등…”이라고 전하며 역할과 작품의 무게를 깃든 언어로 직접 드러냈다.
단정한 실루엣과 깊은 눈매에서 기존 이미지를 벗어난 새로운 신소율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단단한 포즈와 묵직함, 그리고 드라마틱한 미장센이 만들어낸 장면들은 신소율의 다음 연기 인생을 온전히 비춘다. 작품과 배우를 응원하는 팬들은 변화에 대한 설렘, 강렬한 시선에 감탄을 아끼지 않으며 잊히지 않을 밤을 예고했다.
이제 신소율은 온화함과 결연함을 넘나드는 눈빛으로 스스로 변신의 중심에 서 있다. ‘퍼스트레이디’는 사랑과 권력, 치명적 선택의 교차점을 기품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신소율이 MBS 기자이자 앵커 손민주로 분한 MBN ‘퍼스트레이디’는 오늘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