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10주년, 세빛섬 물들인 캐럿의 축제”…B-DAY PARTY, 감동의 파노라마→찔리는 순간들
서울 세빛섬과 잠수교 일대가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빛으로 물들었다. 포근한 오후 공기 속 수많은 캐럿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진 ‘B-DAY PARTY’ 팝업 현장은 반짝이는 추억과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여정의 행복한 설렘으로 채워졌다. 시간이 쌓아올린 세븐틴의 강렬한 현장감과 단단한 팬덤의 사랑이 맞닿으며, 모두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B-DAY PARTY’ 팝업은 지난 23일부터 잠수교와 세빛섬 전역에 펼쳐진 세븐틴 10주년 축제였다. 채빛 광장에는 초대형 캐럿봉 포토존부터 지난 1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팀 반지와 트로피 전시, 그간 발매된 곡들의 가사를 직접 소장할 수 있는 코너 등이 곳곳에 마련돼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팬들은 직접 손길과 메시지를 남기며 멤버별 테마존에서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고 기념했다.

가빛 일대에는 정규 5집 ‘HAPPY BURSTDAY’ 콘셉트 포토가 박제된 머치존, 공식 응원봉 체험과 포토이즘 부스가 마련돼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예빛의 LED 스크린에서는 세븐틴의 10년을 담아낸 감사 인사와 히트곡 뮤직비디오가 끊임없이 이어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이곳을 찾은 모두가 세븐틴과 함께 소박한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주요 도심의 랜드마크에 세븐틴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서사였다. 데뷔 이래 ‘아낀다’, ‘만세’, ‘아주 NICE’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내외 음악 팬을 사로잡아 온 세븐틴은 지난 9주년에 이어 더욱 힘차게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다양한 체험 부스와 포토존에서 멈추지 않는 웃음과 찬사, 지난 10년간의 추억을 그림처럼 쌓은 팬들의 발걸음이 세빛섬과 잠수교 곳곳을 물들였다.
지난 2015년 ‘17 CARAT’으로 데뷔한 세븐틴은 올해로 10년차를 맞아 다시 한 번 팬들과 함께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감동과 환희로 가득 찬 10주년 팝업의 마지막 장면이 펼쳐진 가운데, 세븐틴은 하루 뒤인 26일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귀환해 또 한 번의 음악 여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