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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만취한 키스의 진심”…김준호·김지민, 기다림 끝 설렘→신혼여행에 담긴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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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만취한 키스의 진심”…김준호·김지민, 기다림 끝 설렘→신혼여행에 담긴 속마음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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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바다와 울릉도 특유의 바람이 스며든 저녁, 김준호의 얼굴에는 잠깐의 익살과 오래된 설렘이 함께 머물렀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 448회에서는 김준호가 배우 최진혁, 윤현민과 신혼여행 답사라는 이름 아래 울릉도로 떠나는 시간을 그렸다. 웃음과 농담이 넘실대는 식사자리에서 김준호는 자연스럽게 김지민을 향한 애정과 재혼을 앞둔 설렘을 털어놓았다.  

 

울릉도의 독도새우, 오징어 통찜을 앞에 두고 세 남자의 대화는 금세 신혼의 기대로 옮겨갔다. 윤현민이 “올해 내가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며 입맛을 다지는 한편, “형수가 먹물 때문에 싫어할 수도 있다”는 염려를 덧붙였다. 이어 “입에 먹물, 김 묻히고도 형수님이 키스해줄까”라는 장난기 가득한 질문을 최진혁이 내놓자, 김준호는 “안 묻혀도 안 하더라. 결혼하면 달라지지 않겠냐”며 능청스럽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주 전, 만취한 키스의 의미”…김준호·김지민,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밝힌 재혼 앞 설렘→시청자도 미소
“2주 전, 만취한 키스의 의미”…김준호·김지민,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밝힌 재혼 앞 설렘→시청자도 미소

이야기는 자연스레 두 사람의 애정 표현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키스가 언제였는지 묻는 최진혁과 윤현민의 질문에 김준호는 “2주 전이었다. 지민이가 만취해서 키스했다”고 수줍게 고백하며 한층 가까워진 사이를 전했다. 스튜디오에는 진한 웃음이 번졌고, “술 드셔야만 하시나 보다”라는 농담까지 더해져 살아 있는 케미가 완성됐다.  

 

아홉 살의 나이 차이를 넘어 2022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온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해 김준호의 프러포즈로 결혼을 약속했다. 김준호에게는 두 번째, 김지민에게는 첫 번째 결혼이기에 두 사람이 맞이하는 새로운 시작에 시청자들은 아낌없이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울릉도의 청명한 파도 속 한 켠에서 나눈 익살스러운 대화, 그리고 무심결에 드러난 진심. 김준호와 김지민은 유쾌한 농담을 넘어서 서로를 향한 신뢰와 기대, 그리고 설렘을 오롯이 전했다. 무엇보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 448회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일요일 밤을 따스하게 물들이며,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전해줬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과 울릉도만의 풍광이 어울려 깊은 인상을 남긴 ‘미운 우리 새끼’ 448회는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미소를 오래도록 간직하게 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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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김지민#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