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기능 강화”…가비아, 대규모 기업 협업 시장 주도
가비아가 대규모 기업고객을 겨냥한 그룹웨어 '하이웍스'의 그룹사 기능을 본격 적용하며 국내 그룹웨어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가비아는 아이마켓코리아(IMK)에 하이웍스를 공식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IMK와 그 계열사들이 하나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협업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이웍스에 계열사 연동 기반의 '그룹사 기능'을 새롭게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웍스의 그룹사 기능은 계열사마다 전자결재, 게시판, 메신저, 인사 정보 등 핵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동한다. 오피스별로 협업 대상을 지정하고 서비스 사용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기업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업무 환경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기업 계열 구조에 특화된 맞춤형 그룹웨어가 도입되면서, 디지털 협업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통합 조직도 제공을 통해 그룹 전체 인사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고, 여러 계열사에 속한 겸직자들은 계정 전환 기능으로 각 직책에 맞는 업무 화면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가비아는 "이번 IMK 공급을 계기로 계열사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이웍스의 그룹사 기능이 복잡한 대기업 계열 구조에 최적화된 협업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그룹웨어 시장 내 가비아의 선도적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 IT컨설턴트는 "계열사 중심의 협업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기능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비아 측은 서비스 안정과 보안 강화를 위한 후속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그룹사별 업무 연동과 정보통합이 가속화될수록 중견·대기업을 중심으로 그룹웨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향후 그룹웨어 경쟁 구도는 기업 맞춤형 기능 개발과 대규모 조직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제공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