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그래도 좋아해요’ 속 안타까운 속마음”…음악 안에 수놓인 씨야 추억→다큐에 쏟아진 팬들의 눈물

남규리가 켜켜이 쌓인 마음의 조각들을 음악과 다큐멘터리를 통해 천천히 펼쳐내며 팬들의 마음을 깊이 어루만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귤멍’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이제야 말하는 진심, 노래로 전하는 고백｜씨야에서 그래도 좋아해요까지’ 속 남규리는 침묵과 오해, 그리고 기다림에 대해 차분히 털어놓았다. 보이지 않은 감정을 음악으로 전하고 싶었던 그의 진정성은 영상 전체를 물들이며, 조금은 상처받아 단단해진 눈빛으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영상이 공개되자 남규리의 고백 앞에 수많은 팬들이 온기를 모았다. “데뷔 초보다 더 강해진 남규리를 존경한다”, “씨야가 다시 무대에 오르는 날을 기다린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다짐,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향한 팬들의 소망이 커졌다. 그 깊은 응원만큼 남규리 역시 “가끔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 여겼지만, 이제는 나를 믿어주는 여러분에게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씨야에 대한 그리움과 재결합을 바라는 마음도 솔직히 드러냈다. “언젠가 다시 뭉칠 수 있다면 우리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은 아련한 여운을 남겼고, ‘슈가맨3’에서 팬들의 기다림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죄송함 또한 진심 어린 눈물로 녹아들었다. 씨야 시절을 지나 홀로서기에서 느꼈던 자유와 두려움, 새로운 삶에 대한 열정은 남규리 음악 세계의 뿌리가 됐다.

최근 남규리는 유튜브를 통해 조용하지만 성실하게 소소한 일상과 음악 작업을 나누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처음으로 자신을 돌보며 깊어진 감정을 음악에 담아냈고, 그 결실이 ‘그래도 좋아해요’에 고스란히 담겼다.

2025 프로젝트 앨범 ‘기억’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남규리는 ‘가슴앓이’ 리메이크 이후,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에서 록 기반 사운드를 시도했다. 늘 애절한 감성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은 장르와 깊어진 감정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남규리의 선택은 이번 신곡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직접 가사를 통해 전하는 고백과 서정적 멜로디는 씨야와 팬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감사, 그리고 앞으로의 희망을 담았다.

남규리는 이번 신곡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음악적 울타리를 넓히고 팬들과 한층 깊은 교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규리의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는 17일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남규리는 앞으로도 ‘귤멍’을 비롯한 여러 무대에서 새로운 소통의 그림을 그려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