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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의 변신에 염정아까지 울컥”…언니네 산지직송2 여수 현장→깊어진 우정에 두근거림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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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와 함께 피어오른 여수의 봄, ‘언니네 산지직송2’가 덱스와 염정아의 색다른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낯익은 풍경 속에서 다시 마주한 사 남매, 그리고 게스트들은 웃음과 따스한 진심을 선물하며 평범한 하루마저 특별하게 채워냈다. 낚시꾼 복장으로 깜짝 등판한 덱스는 장난과 설렘이 맞닿은 눈빛으로 현장에 묘한 긴장과 기대를 불어넣었다.

 

여수로 돌아온 사 남매와 덱스는 농담과 변장, 그리고 오랜 정이 뒤섞인 재회의 순간을 만끽했다. 시즌1을 빛냈던 덱스는 여전히 ‘만능캐’다운 유쾌한 면모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염정아와 박준면 앞에서는 특유의 수줍음도 드러냈다. 낚시꾼으로 녹아든 덱스의 모습에 사 남매는 놀람과 반가움, 그리고 은은한 감동을 동시에 느끼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낚시꾼으로 돌아온 덱스”…덱스·염정아, ‘언니네 산지직송2’ 여수 편→한층 짙어진 웃음과 감동
“낚시꾼으로 돌아온 덱스”…덱스·염정아, ‘언니네 산지직송2’ 여수 편→한층 짙어진 웃음과 감동

반면 이날 방송에서는 충남 보령편의 후일담도 이어졌다. 김혜윤과 이재욱이 도전한 챌린지 영상이 하루 만에 135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의 어색하면서도 미묘한 설렘, 익살스러운 대화 속에서 피어난 케미스트리는 현장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었다.

 

저녁 식사 준비는 직접 잡은 대왕 주꾸미로 시작됐다. 임지연은 ‘양념 임’이라는 별명답게 언니네 첫 디저트 ‘탕후루’에 도전했고, 결과를 확인한 모두의 ‘입틀막’ 리액션은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이재욱이 선보인 주꾸미짬뽕요리까지 더해지며 식탁에는 웃음과 화기애애함이 가득했다.

 

특히 임지연과 이재욱, 이른바 ‘닮은꼴 남매’의 케미는 방송의 또 다른 포인트로 자리했다. 옷차림과 사소한 행동까지 꼭 닮은 두 사람과 김혜윤, 이재욱의 청보리밭 챌린지, 염정아의 댄스 챌린지 단체 도전이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김혜윤은 밝은 에너지 뒤편에 숨겨둔 고민과 부담을 차분히 고백했다.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는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으로 남았다. 전남 여수의 따스한 풍경, 예상치 못한 반전, 서로를 향한 배려가 더해진 하루의 기억은 화면 너머까지 오랫동안 번질 듯하다.

 

덱스와 사 남매, 그리고 반가운 게스트가 어우러진 ‘언니네 산지직송2’ 11회는 일요일 저녁 7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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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언니네산지직송2#염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