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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진성, 예의 논란 집중포화”…마이턴 뽕탄소년단 갈등→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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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진성, 예의 논란 집중포화”…마이턴 뽕탄소년단 갈등→긴장 최고조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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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웃음 사이 갑작스러운 긴장감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마이턴’에서는 이경규와 진성이 뽕탄소년단의 예의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트로트계 선후배 간의 미묘한 긴장과 인간적인 애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그려냈다. 예능 특유의 장난기 어린 분위기 속에서도 선배의 조언은 순간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방송국 복도에서 시작된 만남은 한라로 활동 중인 이수지와 진성의 마주침으로 이어졌다. 진성은 뽕탄소년단 멤버들의 위치를 묻는 것에서 시작해, 이들의 차로 함께 이동했다. 주차장에 모인 뽕탄소년단에게 진성은 “기본 예의가 있어야 하지 않냐”고 엄하게 일침을 놓았다. 이어 “내가 느자구 없다는 표현을 1년에 한 번 쓰는데 그게 오늘이다. 자네들이 트로트계 물을 흐리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 옆에서 안성훈은 가상의 선배 패티자, 즉 정이랑과 함께 등장을 더하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SBS ‘마이턴’ 방송 캡처
SBS ‘마이턴’ 방송 캡처

패티자는 자신을 몰라보는 멤버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고, 진성 역시 “요즘 트로트계에 이상한 그룹이 생겼다는 소문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뽕탄소년단 멤버들은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항변하며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멤버들은 흐르는 땀을 언급하며 “선배님이 무슨 워터밤 다녀오셨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진성은 “웃지 마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김원훈은 “저희 인기 많으니까 질투하시는 것 아니냐”고 발언했으며, 탁재훈 역시 “도마뱀 아줌마 데리고 가라”고 덧붙였다. 곧이어 이경규가 등장해 “우리 애들한테 나도 안 이렇다”고 분노를 표출하면서 선후배 간 갈등의 정점으로 달아올랐다.

 

이처럼 ‘마이턴’은 세대와 가치의 충돌 속에서도 유쾌한 웃음과 진솔한 메시지를 전하는 순간을 포착해낸다. 혼내는 선배와 항변하는 후배, 그 사이에서 트로트에 대한 사랑과 자존심이 농도 짙은 감정으로 배어났다. 

 

한편 SBS 예능 ‘마이턴’은 목요일 밤 9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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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마이턴#뽕탄소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