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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하락…제주반도체,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지속
경제

3.71% 하락…제주반도체,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지속

서현우 기자
입력

제주반도체(080220)가 6월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3.71% 하락한 13,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960원까지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짙게 깔리며 13,1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약 46만 주로, 최근 흐름에서 수급 변동이 한층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5만 주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일 역시 순매도 기조였기에, 연속적인 이탈 신호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 역시 최근 3거래일 중 2일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0%로 집계돼 장기적인 매매 동인은 개인과 기관에 집중된 양상이다.

출처: 제주반도체
출처: 제주반도체

실적을 보면 올해 1분기 제주반도체의 매출은 484억 원, 순이익은 4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과 이익이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률은 7.64%에 머물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26원에, 주가수익비율(PER)은 27.65배로 동종 업계 평균치 9.35배에 비해 크게 높아,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직 목표주가나 명시적 투자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없으며, 수급 주도권도 여전히 개인과 기관이 쥔 상태다. 종목 자체의 모멘텀보다,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민감할 수 있는 이유다.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매매 수급의 방향성과 업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하며, 다가올 반도체 업황 발표나 연관 기술주 흐름이 다시 제주반도체를 움직일 변수로 남는다. 시장의 바람이 어디로 불어갈지, 관망과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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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외국인#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