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영업손실 2,449억”…롯데케미칼, 석유화학 부진에 적자 폭 두 배 확대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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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449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8일 공시 기준 매출은 4조1,97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5% 감소했고, 순손실은 4,713억 원에 이르렀다. 업황 부진과 석유화학 시황 위축으로 전방 산업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 전망치였던 1,980억 원을 23.7% 초과하며 기대치를 하회했다. 실적이 예상을 밑돌자 투자자와 업계는 롯데케미칼의 하반기 실적 회복성, 비용 절감 등 경영 개선 대책에 시선을 두고 있다.

금융 및 증권업계에서는 국제 유가와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회복 여부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중국 경기 반등 가능성이 있으나,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여전히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롯데케미칼은 실적 변동성에 대응한 투자 전략과 더불어 구조조정, 원가 절감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 흐름에 투자자와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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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영업손실#석유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