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하락세 두드러져”…한전KPS, 거래량 급증 속 변동성 확대
발전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가 최근 주가 급등락 흐름 속에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8월 1일 오전 11시 53분 기준 한전KPS의 주가는 50,000원으로 전 거래일(52,200원) 대비 4.21% 내린 약세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51,5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한 때 51,600원까지 상승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49,150원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17만8,509주, 거래대금은 89억4,100만원에 달했다.
한전KPS의 주가 변동성은 전일 대비 저가와 고가의 차이가 2,450원에 이르며 뚜렷한 장중 진폭을 보였다. 오전 한때 보합권에서 머물렀으나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 거래량과 단기 시세 흐름의 변화를 면밀하게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발전·에너지 업종 대형주 전반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단기 조정세를 부추긴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최근 대형 공기업 종목의 주가 조정에 대해 “외부 변수와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단기 매물 출회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분석한다. 실제 한전KPS 등 에너지 관련주는 상반기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급격히 확대된 거래량과 변동 구간에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현장에선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도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변동성이 중기 추세 전환 신호로 이어질지 여부, 그리고 이를 둘러싼 투자 심리와 정책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