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어색한 첫 입담”…단순노동 워크맨 외전, 낯선 미소→깊어진 궁금증

낯선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 엄태구의 모습이 세상에 작은 설렘을 전했다. 단출한 말 속에 담긴 미묘한 어색함은 어느새 따뜻한 인간미로 번졌고, 익숙하지 않은 예능 무대 위 엄태구의 진심이 시청자 마음을 두드렸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배우의 새로운 얼굴이 ‘단순노동; 워크맨 외전’의 시작을 예고했다.

엄태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 MC라는 도전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노동; 워크맨 외전’의 예고 영상에서는 “제가.. 그.. 예능 MC를.. 하게 됐습니다..”라는 어눌한 첫 인사가 공개되며 평소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드러났다.

권율과 김희원은 엄태구의 예능 도전을 신기하고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단순히 일을 하러 나온 것이 아니라, 게스트와 의미 있는 대화를 주고받고, 대화의 끈이 끊기면 다시 자신만의 리듬으로 돌아가는, 어쩌면 완전히 새로운 MC의 탄생이 예고됐다. 엄태구 스스로 “MC라고 생각은 안 한다. 게스트가 오면 대화를 하고, 대화가 안 이어지면 그냥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아, 그게 MC인가?”라고 수줍게 말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진한 동질감을 선사했다.

엄태구는 "현장에 나오는 게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여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담 없이 자신의 방식대로 프로그램에 임하겠다며, 자유로운 분위기가 용기를 키웠다고 전했다. 김희원은 “나와서 아무 것도 안 하면, 그 자체가 콘셉트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권율 또한 “당분간은 댓글 창을 닫아두고 지켜보는 게 낫겠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엄태구의 신선한 예능 도전이 담긴 ‘단순노동; 워크맨 외전’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예상 밖의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색다른 만남과 낯선 웃음이 시작되는 첫 방송은 오는 28일 수요일 오후 6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