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엑신(X:IN) 눈빛에 선 무대의 전율”…쇼! 음악중심→폭발적 감정 누가 마주했나
엔터

“엑신(X:IN) 눈빛에 선 무대의 전율”…쇼! 음악중심→폭발적 감정 누가 마주했나

서윤아 기자
입력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자 마치 검푸른 조명 속의 작은 우주 같던 무대 위로 이샤, 니즈, 노바, 한나, 아리아로 구성된 엑신(X:IN) 멤버들이 절도 있게 걸었다. 네 소녀의 선명한 눈빛은 혼란과 긴장 사이에 고요한 흐름을 만들었고, 시작 동작부터 카리스마가 폭발하며 객석 곳곳에 진동을 남겼다. 퍼포먼스의 첫 장면에서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멤버들은 세밀한 표정과 카리스마 가득한 무브먼트, 그리고 흔들림 없는 가창으로 무대의 중심을 단단히 지켰다.

 

이들은 세 번째 미니앨범 ‘Defend Myself’의 타이틀곡 ‘Attention Seeker’로 한 편의 공연을 완성했다. 묵직한 비트와 날카로운 손짓, 무대를 가로지르는 칼군무마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펼쳐졌다. 단 한 번 흐트러짐 없는 팀워크 안에서 각 멤버의 시선과 표정, 드러나는 감정선이 관객의 심장에 서서히 스며들었다. 음악이 고조될수록 이들은 현실과 내면의 경계 사이에서 욕망과 두려움을 오가는 심리극을 무대 위에서 그려냈다.

“칼군무에 숨 멎은 순간”…엑신(X:IN), ‘쇼! 음악중심’→관심 쏠린 눈빛 / MBC,비바이엔터테인먼트
“칼군무에 숨 멎은 순간”…엑신(X:IN), ‘쇼! 음악중심’→관심 쏠린 눈빛 / MBC,비바이엔터테인먼트

특별한 블랙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압도한 엑신(X:IN)은 ‘Attention Seeker’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을 바탕으로, 곡이 담고 있는 ‘관심을 갈망하는 자아와 이를 제어하려는 현실 자아의 이중성’을 춤과 몸짓, 그리고 각자의 목소리로 힘 있게 해석했다. 나르시즘적 자아와 쓸쓸한 현실 사이, 성장과 방황의 에너지까지 모두 무대 위로 쏟아냈다. 팬들은 화면 너머로까지 전해진 이들의 절박함과 당당함, 깊이 있는 무대 몰입에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노랫말은 진짜 자신과 솔직한 열정을 그리며, 도태의 공포를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서 내면의 두려움을 대면하는 청춘의 초상을 무대 위에 펼쳐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는 한층 성숙해진 엑신(X:IN)의 음악적 존재감을 입증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량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진한 여운을 남긴 엑신(X:IN)은, 쇼! 음악중심 무대를 뜨겁게 달군 데 이어 오늘 인기가요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꿔왔던 도약의 서막에서, 다섯 멤버의 다음 발걸음이 K-POP 팬들의 시선을 또 어떻게 뒤흔들지 이목이 쏠린다.

서윤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엑신(x:in)#쇼!음악중심#attentionseeker